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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병원 이용자 10명 중 8명 “진료비 부담”
한국소비자연맹, 1회 평균 진료비 8만3000원
소비자 불만족에 과잉진료·진료비 과다 청구 등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동물병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동물병원 관련 불만족 1위로 과잉진료가 꼽혔다.

29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동물병원 이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7%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다.

동물병원의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3000원으로, 지난해 조사된 7만5000원보다 9.6% 늘었다. 진료비로 10만원 이상 지출한 소비자도 32.3%에 달했다.

동물병원 관련 소비자 불만족으로는 과잉진료 의심이 16.7%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진료비 사전 고지 없음(15.8%), 진료비 과다 청구(14.1%) 등이 뒤를 따랐다.

이와함께 전체 응답자의 38.3%는 동물병원 간 진료비를 비교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진료비 정보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34.6%로 가장 많았고, 전문적인 내용이어서 비교 자체가 어렵다는 이유가 27.4%를 차지했다.

또 동물병원 이용 시 필요한 개선점(복수 응답)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실내 진료비 정보 게시 의무(63.1%)였고 진료비 비교 플랫폼의 활성화를 원하는 소비자도 63.1%였다. 희망하는 진료비 제공 수준으로는 ‘세부적인 진료 항목별 금액과 처치 내용’이 39.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주요 진료 항목 금액과 처치 내용’은 25.5%, ‘세부 항목별 금액’은 23.9%였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치료 전 진료 항목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동물병원 이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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