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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경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헤럴드경제(포항·경주)=김병진 기자]경북 포항과 경주지역이 최근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29일 포항시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협의를 거쳐 30일 0시부터 내년 1월 4일 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양 도시에는 다중이용시설 상당수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며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종교시설 대면 예배가 불가능해지고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등은 물론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중점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는다.

일반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또 영화관, 피시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구룡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시내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 “2.5단계로 격상하고 연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2.5단계 격상 결정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은 반드시 규정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은 최근 구룡포읍에서 27명이 감염됐으며 경주에서는 국악 관련 20명, 안강지역 40명, 내남지역 15명, 성광교회 관련 17명 등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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