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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현장, 내년 집값 ‘상승’에 한표[부동산360]
공인중개사 90% 상승 전망
전문가 39%는 내년 인상폭 5% 이상 예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부동산 현장은 내년도 집값 ‘상승’에 표를 던졌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29일 발표한 협력 공인중개사 506명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인중개사 90%가 내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30%, 비수도권 공인중계사 32%는 내년 집값 상승폭이 1%에서 3%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다음으로 보합 내지 1% 정도를 예상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 중개사들은 3%에서 5%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강남 지역 응답자의 80%는 5% 상승을 예상했다.

지방에서도 응답자 30%는 5%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승률 2.3%를 웃도는 수치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도 비슷했다. 전문가 39%는 수도권에서 5% 이상 가격 상승을, 또 39%는 1%에서 3% 정도의 상승을 전망했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전문가의 대부분이 내년 수도권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상승 폭으로는 '7% 이상'을 꼽는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내년 집값 상승 이유로는 공인중개사들은 공급 물량 부족 28%,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 22%, 정부 규제에 따른 매물 감소 부작용 19%, 금리 인하와 유동성이 16% 순으로 꼽았다.

전월세 가격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40%가 5%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 8월 임대차법 도입 이후 전세 매물 감소가 내년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도 내년 수도권 전세가격은 상승을 예상했다. 특히 응답자의 33%는 7% 이상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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