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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서 화재…한밤중 140여명 대피 ‘소동’
80여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지난 28일 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난 불로 내부가 소실된 모습. [서대문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 28일 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등 140여 명이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지난 28일 오후 9시7분께 이 아파트 1층의 한 집에서 시작돼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10시31분에 완전히 꺼졌다.

이 집에 거주하던 80대 남성 A씨는 “방안에서 전기난로를 피우고 열기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 이불을 쌓아뒀다가 잠든 뒤 일어나 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14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났던 아파트 1층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735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다른 집으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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