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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촌문화센터, 긴긴 겨울밤…비대면 문화체험 어때요?
북촌문화요일 12월 비대면 프로그램 공개
정가공연·시낭송 등 영상 콘텐츠 공개
‘경상(經床) 만들기’소목체험 꾸러미 등 선착순 제공
‘하지일동지야(夏之日冬之夜) -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한결같은 꿈’ 웹전단.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북촌문화센터가 ‘하지일동지야(夏之日冬之夜) -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한결같은 꿈’을 주제로 12월의 북촌문화요일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북촌문화센터는 28일 북촌과 한옥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정가공연, 시낭송 등 영상 콘텐츠를 담은 12월의 북촌문화요일 프로그램을 서울한옥포털과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가공연으로 준비한 ‘북두칠성 헤는 밤’은 고요하고 쌀쌀한 저녁을 배경으로 북두칠성이 빛나는 밤하늘의 염원을 담은 아름다운 공연 영상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와 이아름이 그리운 이와 오래 함께하고픈 소망을 담아 북두칠성에 비는 옛 가사 ‘평롱’을 노래한다.

시낭송 ‘어울린다는 말’ 프로그램은 손종수 시인이 풀어낸 시어로 북촌의 풍경을 들려준다. 또한 ‘이른 저녁을 보내는 방식’를 주제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북촌 및 서울 공공한옥의 겨울 저녁 일상을 담은 영상도 제공한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소목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경상(經床) 만들기’ 체험 꾸러미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아 발송한다. 경상은 주로 독서용으로 사용하던 서안의 일종으로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상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상이다. 체험 꾸러미에는 제작에 필요한 도구 및 재료와 설명서 등이 담겨있어 집에서 손쉽게 소목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다.

북촌문화센터는 북촌 일대 종로구, 서대문구, 중구 드림스타트와 연계하여 코로나로 인해 문화 활동 및 체험이 어려웠던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200여명에게도 해당 체험 꾸러미를 선물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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