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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땅부자' 발언에…윤희숙 "종부세란 기묘한 세금 만들더니"
이종구 "비현실적 망상"
서민 "어용 지식인, 쫄딱 망해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새해 소망으로 "땅을 사고팔아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꼽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공에 나섰다.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에서 19세기 미국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을 주제로 이같이 말한 후 "강력하고도 혁신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헨리 조지 사상의 요체가 "토지를 제외한 모든 세금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반박했다.

헨리 조지의 이론은 인간의 노력과 무관한 땅에는 세금을 매기되, 노력이 들어간 건물 등에는 세금을 매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윤 의원은 "참여정부가 이미 조지를 소환해 종부세라는 기묘한 세금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기록적으로 상승시키는 실패를 초래했다"고 했다. 이어 "땅과 건축물을 싸잡아 수익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조지론자'들을 조지가 만난다면 아마 매우 놀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이종구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구성원이 유 이사장과 비슷한 사이비 지식인이고 부동산에 대한 비현실적 망상이 있어 집값 폭등, 세금 폭탄, 전·월세 대란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남에게 이 정도 말을 하려면 자신은 대한민국 강산에 땅을 1도 소유하지 않은 자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일명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새해 소망, 유시민 같은 어용 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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