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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파견 광양만권경제청 직원들 코로나 시국에 쌈박질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도 파견직원으로 구성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 일부가 코로나19 시국에 사무실에서 싸움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이 일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0월22일 저녁 8시께 행정부서에 근무하는 A(56)씨와 B(52)씨가 거친 언사를 주고 받은 끝에 몸싸움으로까지 번져 이 과정에서 B씨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5주골절 상해를 입어 한달 간 병가를 내고 입원치료 후 지난달 27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날 싸움은 후배인 B씨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퇴근 중이던 A씨에 전화로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격분한 A씨가 퇴근길 차를 돌려 사무실로 돌아가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서 몸싸움 끝에 폭행이 빚어졌다.

폭행당한 B씨는 곧바로 A씨를 상대로 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사자 조사 등을 거쳐 현재 검찰에 송치돼 기소여부를 앞두고 있다.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선배인 A씨는 “나에게 무슨 오해를 했는지 전화에 대고 쌍욕을 하길래 화가나서 사무실로 들어가 싸운 것”이라고 했고, 후배 B씨는 “인사문제로 나에 대한 여론을 안좋게 만들었다는 서운함이 폭발해 전화로 따진다는게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광양경자청은 도청 파견직원들이기 때문에 직접감사할 권한은 없고, 검찰에서 처분이 넘어온거 보고 징계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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