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종시 행안부 별관 근무자 추가 코로나19 확진…이틀간 청사發 3명
KT&G 건물 2명·문체부 1명…집중방역 등 긴급조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별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틀간 정부세종청사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행안부는 26일 세종시 어진동 제1별관인 KT&G 건물 6층에 근무하고 있는 민간 파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중방역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지난 24일 같은 건물 8층 직원이 확진됨에 따라 25~26일 실시한 별관 전체 직원 대상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의 주요동선은 23~24일 사무실와 구내식당이외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해당직원이 현재 무증상이고 가족들도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같은부서 직원 25명 중 전수검사에서 24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행안부는 확진 사실을 확인한 직후 제1별관 전면폐쇄를 계속 유지하고 해당 층(6층)과 구내식당(3층)에 추가 집중소독을 실시했다. 세종시 보건당국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별관 6층과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이 건물 8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이 직원은 지난 23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배우자가 24일 확진되자 곧바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1별관의 사무실에는 23일까지 출근했고 전날은 재택근무를 했다.

KT&G 건물 4∼8층을 임차해 사용하는 제1별관에는 본관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행정 관련 조직 대부분이 입주해 있다. 전체 근무자는 11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층 근무자는 약 250명이다.

또 정부세종청사 15동 2층에 근무하는 문체부 소속 직원도 지난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주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부인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21∼24일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전날 오전까지 세종청사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사관리본부는 A주무관 소속 부서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긴급소독하고 14동과 15동 간 연결통로를 차단했다. 아울러 주말과 휴일에 정부세종청사 전체 공간을 추가로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