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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익명검사’ 통해 121명 확진…임시검사소 이용자 우려 커져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10% 임시검사소에서 확인
서울 시민 “임시 선별검사소 방역 더욱 강화되어야”

2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20여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감염 걱정도 커지는 모습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6만931건의 검사가 진행돼 1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1216명)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검사 종류 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5만9773건으로,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102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1051건이 시행됐다.

현재 수도권 내 147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한 확진이 늘어나면서 검사소를 통한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보건소 인건 밀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검사소 내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서울 시민은 “깜깜이 전파가 많다고 하는데, 검사소에서 확진자가 늘어났다면 검사소에서 감염될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진 것 아니냐”며, “검사소에서의 방역 역시 더욱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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