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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은 이제 코로나 걱정 끝?… 백신 내일 도착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주한미군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크리스마스인 25일 한국에 도착한다.

24일 복수의 군과 항공업계 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보급물량이 화물기 편으로 25일 한국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신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EUA)를 받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으로 1천 회 안팎의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미국 국방부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지원인력에 먼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임을 고려할 때 이르면 다음 주부터 캠프 험프리스 내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의무행정 인력으로 군 복무 중인 40여 명의 카투사가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카투사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관련 협의 요청이 이날까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초기 물량 접종 대상에 카투사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주한미군은 백신 생산량과 보급량 증가에 맞춰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후 한미 간 협의와 추가 백신 보급 진행 상황에 따라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이나 카투사들도 일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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