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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대 재해석한 조선의 공주·젊은 궁인의 패션
한국문화재재단 ‘코리아 인 패션’
‘미스터 션샤인’ 김영진 디렉터 참여
궁궐과 한복, 문화재재단 랜선 프로젝트를 이끈 김영진 디자인의 공주 한복.

아무리 조선시대라도, 궁안이라도 젊은 공주와 궁인들이 이 정도는 입어주지 않았을까. 아무리 궁궐이라도 멋을 내려는 욕구는 막지 못했을 것 같다. 특히 공주와 젊은 궁인들은 각각 대비마마, 중전마마, 상궁마마의 한복과는 패션감각이 달랐을 것이라는 견해가 공감을 얻는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최근 한복과 궁궐의 아름다움 접목한 ‘코리아 인 패션’ 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해어화’의 의상을 담당했던 김영진(차이킴)이 패션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공주였고, 그들은 우리의 통상개념보다 다양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역사 속 공주들의 의상을 구현해냈다. 왕비의 옷보다는 젊고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는데, 복온공주의 활옷, 덕온공주의 원삼 등 실제 공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의식에 입었던 대례복부터 소례복으로 입던 당의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주의 의상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등장했다.

24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코리아 인 패션’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궁궐의 아름다운 전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패션 필름과 화보로 구성된다. 현대적 상상력을 가미해, 역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쫓는 젊은 공주의 하루를 그려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터넷(www.cha.go.kr/visit)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문화유산방문캠페인)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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