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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2월말 후보 확정, 대선 징검다리 후보는 사절”[재보선 D-104]
“설 전 후보 등록 시작…최종 확정은 2월말까지 갈 듯”
“네거티브보다 정책 위주 포지티브 선거할 것”
피부민생, 서울 권역별 정책, 부동산·한강유역 비전 등 3대 분야 제시
더불어민주당_김민석_의원_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시정비전과 운영능력을 갖춘 경쟁력있는 후보가 나와야겠지만, (당내 후보 중에서도) 대선을 노리고 서울시장을 소위 징검다리로 삼는 후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더케이서울선거 기획단장은 4.7 재보궐선거를 100여일 앞둔 24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 선거 준비를 총괄하는 단장은 당 사무총장인 박광온 의원이 맡았으며, 김 의원과 전재수 의원이 각각 서울시당과 부산시당 재보선 기획단장을 담당하고 있다.

김 단장은 후보자 확정 시기에 대해서는 “설 전후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은 구문(舊聞)이다. 설 전에 후보등록은 시작하겠지만 확정날짜는 미정이다. 2월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국민의힘의 반발을 산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단장은 “국민의힘에서 공공 임대를 지나치게 폄하하는데다, 국회의 단계적 이전을 계기로 국회 부지에 아파트 10만 가구를 짓자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네거티브에 치중하거나 부실한 공약을 남발하지 말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케이서울선거기획단 출범 당시 “기조와 정책 위주의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며 “선거 준비와 진행 과정에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근거없는 비판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겠지만, 선거의 품격을 지키고 네거티브는 최대한 절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선거기획단은 ▷ 보육, 주차, 쓰레기 등 이른바 ‘피부민생정책’ ▷ 서울 동서남북 권역별 정책 ▷ 부동산, 한강유역 비전 등 3대 분야에서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정해 후보들에게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단은 서울 강북의 주요 의료·연구 거점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과 서울의 어린이집 교사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당 차원의 정책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단장은 범야권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의견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단장은 안 대표에 대해 “시정에 대한 진지한 접근보다는 대선에 여전히 마음을 둔 상태에서 정치적인 접근이라고 보고 있다”며 “다만 우리 후보군들이 출마시기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촉진하고 더 다양한 잠재 후보들이 거론되거나 검토하는 계기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원 50%, 일반 국민 50%’ 등 기존의 경선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당헌·당규상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여성 후보자는 당내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 가산’을 적용받고, 신인 여성 후보자에게는 ‘25% 가산’이 적용된다.

김 단장은 “유명 여성 정치인이 가산점을 너무 많이 받는 것은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을 때 가산을 없애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는데, 신인은 25%, 유명 여성은 최대 10%를 받는다는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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