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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질본부장,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다' 등 표현 사실과 달라"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전날 자신을 인터뷰한 중앙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이 매체는 '"잠깜만요", 文대통령에게 백신 직언 2번, 소용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문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이 전 본부장 본부장의 발언을 전했다.

이 전 본부장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감염병·재난대응 보건의료혁신TF'TF위원장'의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과 기사내용에 차이가 있다"며 "기사에서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였다”, “소용 없었다” 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은 "백신개발의 중요성 건의에 대해 (기자의)질의를 받았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은 또 "'지금의 억제 정책은 백신이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집단 면역이 70% 이상 유지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내년 말까지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상과 같이 답변한 바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전 본부장은 "현재의 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언론보도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본부장이 "특히 이런 보도는 국민의 신뢰가 생명인 정부 방역정책, 백신 수급정책을 근본부터 뒤흔들어 결과적으로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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