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단독출마…‘3선 성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제54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6시 마감된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정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체육회 규정상 내년 1월 6일 예정된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3선 확정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규정 17조에 따르면 체육회 임원과 회원종목단체 임원 및 회장 후보자 등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한 번만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재정 기여도와 국제대회 성적 등 해당 종목에 대한 기여도가 명확하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쳐 3연임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뒀다.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치러 처음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두번째 임기 때 충남 천안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확정했고, 지난해 10월 세미프로인 K3리그부터 지난 5월 아마추어리그인 K7까지 출범하면서 디비전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했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따른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등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8년 7월엔 유소년 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 등에 써달라며 40억원을 기부했다.

정 회장은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후 지난 10월13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추가 연임 가능성을 판단받기 위한 심의신청서를 제출했고, 10월28일 심의를 통과해 3선 출마 자격을 확보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