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속초시장.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강릉시에 이어 속초시도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밤 24시까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22일 오후 4시 디지털상황실에서 정부의 방역강화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개최한 특별대책 회의에서 연말연시 방역을 강화해 추진하기로 하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취약시설 외부인 출입 통제, 소모임(5인 이상 모임) 제한, 숙박시설 객실 50% 이내 예약 제한, 객실 내 정원 초과인원 수용 금지, 관광명소 폐쇄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월 1일 새해를 맞아 해맞이 명소에 관광객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한 외옹치항, 설악해맞이공원, 동명항, 영금정, 설악·금강대교 등 9곳의 일출명소에 유관기관·단체 및 전 시청 직원을 투입해 출입통제 시설물·출입금지 안전띠 설치, 통제인력 배치 등 강력히 폐쇄할 방침이다.

속초해수욕장~외옹치 해변(바다향기로 포함)은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해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맞이 관광명소인 외옹치항, 설악해맞이공원, 대포항, 청호해변, 설악·금강대교, 동명항, 영금정, 장사항은 오는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속초해수욕장 주변 4개의 공영주차장(임시주차장 포함)은 31일 오후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전면 폐쇄조치 한다.

속초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새해 해맞이를 볼 수 없지만 1월 1일 오전 7시부터 08시까지 SNS를 통해 새해 일출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속초시 공식 유튜브 채널 ‘속초홀릭’에 접속해 일출을 감상하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매년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지만 이번만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출을 보기위한 발걸음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고, 속초 숙박 등도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 비극적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안전수칙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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