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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한 자신들만의 색채 바탕 글로벌 확장 ‘자신’


-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게임사'로 주목
- 캐주얼ㆍ여성향 등 다채로운 라인업 확보


플레로게임즈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뚜렷한 색채로 주목받은 기업 중 하나다. 대다수 게임사들이 RPG에 집중할 때, 이들은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서브컬처 등 블루오션을 개척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게임들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어비스리움' Iㆍ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들을 통해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것이다. 
이같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플레로게임즈는 글로벌 진출을 향한 포석을 마련하겠다는 속내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사 타이틀의 후속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다. 마니아층의 입맛을 확실하게 충족시켜온 플레로게임즈만의 색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플레로게임즈는 국내에 몇 안되는 SNG 명가로 통한다.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에브리타운'을 비롯해 '두근두근 레스토랑'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여신의 키스'를 비롯해 '요리차원' 등 미소녀 게임에 대한 서비스 노하우도 갖췄다.

게임, 위로가 되다
특히 이들에게 2020년은 대전환을 맞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여성향 게임 전문 개발사'라는 꼬리표를 뗀 대신, '힐링'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는 점에서다.
이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라는 이슈가 겹친 영향이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중들의 일상이 비대면과 실내생활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했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게 된 것이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우울증)'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게임의 순기능이 조명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이 바로 플레로게임즈였는데, 그 중심에는 '어비스리움' 시리즈가 있었다. 자회사 아이들상상공장에서 만든 원작 게임은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No.1 힐링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로 4주년을 맞이했다. 여세를 몰아 플레로게임즈는 후속작 '어비스리움 폴'과 '어비스리움 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양이를 소재로 한 캐주얼게임 '당신에게 고양이가'를 출시하며 소위 '냥덕'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다.

다양한 라인업 완비
이에 플레로게임즈는 자사의 장기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각광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자사가 가장 잘하는 점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신작 라인업의 면면에서부터 엿보인다. 이들은 내년 2분기 중 '당신에게 고양이가2'를 론칭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에브리타운 글로벌'(3분기) '두근두근 레스토랑2', '어비스리움 퍼즐', '미르2M'(이상 4분기)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주목받았던 '어비스리움'과 '당신에게 고양이가'를 비롯해 '에브리타운', '두근두근 레스토랑', 자사가 보유한 핵심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21년에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획일화되지 않은 색다른 매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온 이들만의 고유한 색채로 전세계를 물들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업정보
ㆍ 대표자 : 이호대
ㆍ 직원수 : 158명
ㆍ 한줄평 : 플레로게임즈는 다른 게임사들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고수해왔다. 게임 시장에도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더 넓은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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