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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GOLF "'5인 모임 금지' 앞두고 부킹취소 수도권서 하루 새 3000 건 넘어"
취소 늘었지만 다른 예약으로 다시 차기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정부가 24일부터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골프장의 골프 라운드 부킹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 .

22일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21일 정부의 발표 후 수도권 부킹취소가 3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의 경우 취소된 티타임에 새로운 골퍼가 부킹을 해서 채우는 경우도 있었다. 모 골프장의 경우 발표 이후 23일 부킹취소가 25% 정도였고, 전체적으로는 20% 정도가 취소했지만 비는 티타임에 새로 부킹을 하는 골퍼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간의 세부지침이 다소 다르거나 전달 시기에 차이가 있어 혼선도 빚어지기도 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1일 경기 지역 골프장에 ‘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 24시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에 따른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경기 보조원(캐디)을 포함해 4인을 초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골자다.

반면, 2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에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5인 이상 모임에 대해 수도권은 ‘금지’, 비수도권은 ‘자제 권고’하고 있다. 이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별도 행정 명령이 없는 한, 현행대로 운영 가능’해 수도권 거주자가 비수도권의 골프장에서 4인 1팀이 라운드 하는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수도권은 캐디를 포함해3인 이하, 또는 노캐디 4인인 경우에 한해 라운드가 가능하다. 카트 한 대에 4인 이내로 탑승해야 하며, 6인 단체가 3인씩 두 팀으로 나누어 라운드 하는 경우도 금했다.

3인 라운드 불가 시 위약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하고 있다. 노캐디 라운드에 대해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허용하지 않는 골프장이 많았다. 또 대부분 골프장이 이 기간 라커룸과 그늘집 운영을 중단한다.

기존에 동계 기간 휴장없이 운영하기로 했던 골프장 중 일부는 계획을 전환해 행정 명령 시행 기간(23일 0시 ~ 내달 3일 24시) 동안 휴장한다.

경기 지역의 화성상록, 파인크리크와 스카이밸리 등이 휴장을 결정했다. 화성상록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파인크리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휴장한다. 스카이밸리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쉰다. 양지파인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부 코스에 한해 운영하기로 했다. 휴장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골프장이나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XGOLF는 정부의 방역 대책을 준수하고자 전국 300여 개 제휴 골프장과의 긴밀한 공유를 통해 운영 방침과 상황을 파악하고 회원 대상으로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XGOLF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 팝업 안내문을 고정하고, 예약 회원 대상 문자와 전화를 통해 3인 라운드 골프장 등의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XGOLF를 통한 이 기간 예약 건은 위약금 없이 즉시 취소 및 환불 처리해 준다.

조성준 대표이사는 "정부의 방역 대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며 “전국 300여 개 제휴 골프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XGOLF 회원에 실시간 안내 및 취소·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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