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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장 ‘코로나 신속해법’…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빛나다
‘초스피드 행정’ 서철모 시장
소상공인 지원 발빠른 행보
대중교통 새 패러다임 제시
최고의 지자체장 선정 영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화하면서 지자체 지방자치 교두보가 활짝 열렸다. 이젠 시행령만 완성되면 지방자치를 연 DJ(김대중 전대통령)의 32년간의 긴 여정이 완성된다.

서철모(사진) 화성시장 ‘코로나 방정식’ 해법이 전국 226개 지자체에서 최고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 현금 형태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한 서 시장이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인구 30만 이상 대도시 시장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얻으며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방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광역·기초지자체 부단체장, 기획관, 기획팀장, 자치행정(총무)과장 및 인사(총무)팀장, 지역정책연구포럼회원 등 1400여명의 공무원 투표로 최종 선정됐다.

‘초스피드 행정’의 달인 서 시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중소기업, 사회적 약자들이 최악의 경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삶의 벼랑 끝으로 떠밀리자 기존 세금 인하나 공공요금 면제, 대출 보증 등 온갖 ‘묘안’을 내놓았다. 간접지원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속도감있게 파악해 직접지원이라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서 시장은 “지역의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살아야 시민이 함께 살수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 재난생계수당 정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긴급지원 골든타임도 강조했다. 재난생계수당은 접수가 시작된지 하루만에 첫 지급이 모두 완료됐다. 서 시장의 판단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전 국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물꼬를 텄다.

그는 “무상교통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혁신정책”이라고 했다. 화성형 무상교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도시와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첨병이라는 것이다.

화성시가 지난달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무상교통과 버스공영제 역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교통혁명 효과는 인근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혔다. 만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 대상이다. 내년부터는 만 23세 이하, 만 65세 이상 노인까지 시행하고, 최종적으로는 전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그는 재난생계 수당 외에도 지역화폐 활성화와 동선 공개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행정명령시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섰다.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감염병관리과’를 설치하고 상급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보건소 2개소 신설 승인을 받는 등 공공보건 기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서 시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화성시 미래 설계 청사진에 골몰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화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를 수립했다.

그는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교통시스템 ▷에너지 절약 고효율 건축 ▷청정 순환경제를 위한 산업변화 ▷친환경 전력 생산 ▷깨끗한 물 순환 ▷상생형 농업녹지 ▷그린국토 조성 ▷독성없는 환경위한 오염배출 제로화 ▷지속가능한 자원 재활용리사이클링 총 9개 분야를 3대 목표로 구분한 28개 중점사업을 선정, 입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그는 “86만 화성시민과 2500 명의 공직자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의 지자체 공무원이 추천하고 직접 투표하여 선정되는 상이기에 더욱 의미있고 값진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특별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은 오는 23일 ‘제195회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개최된다. 화성=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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