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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6명 발생
구로구 2번째 사망자,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통보일 사망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 식품관 6~16일 이용자 검사받아야”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자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6명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강서구 거주자(환자번호 4만 8112번), 영등포구 거주자(4만 5272번), 중구 거주자(3만 6587번), 구로구 거주자(4만 9224번) 등 4명이, 20일에 송파구 거주자(3만 4310번), 영등포구 거주자(3만 1346번) 등 2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누계로 13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36번째 사망자인 구로구 거주 4만 9224번 환자는 19일 확진받은 당일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7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음성 판정 뒤 자가격리 중, 17일 다시 검사받은 결과 19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28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 5039명이며, 격리 중인 환자는 6533명이다.

20일 총 검사건수는 주말의 영향으로 2만 2216건으로 줄었다. 확진율은 0.9%다.

신규 확진자 328명의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9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7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12월) 3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기타 확진자 접촉 17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며, 나머지 11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 9명은 환자 1명, 직원 1명, 간병인과 보호자 5명, n차 전파 2명 등이다. 이 병원은 코호트 격리 중이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 이후 관련해서 전체 2265명이 검사받았으며, 이 가운데 54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서초구 소재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병원 퇴원환자 1명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다른 환자, 보호자가 잇따라 확진돼 모두 15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20일에는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 또한 코호트 격리 중이다.

한편 서초구는 전날 서초3동 소재 정곡빌딩 동관에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방문객과 입주사, 반포4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을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이용한 이용객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서초구는 서초관광정보센터(강남역 9번 출구),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구(반포지구대 뒤), 사당역 14번 출구(방배쉼터 화장실 뒤) 등 3곳에 일반인 익명검사를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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