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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공관위 맡은 정진석 “적전 분열은 자멸…대의 좇아야”
안철수 출마에 “야권통합 밀알 희생정신 보여야”
당·보수진영엔 “소아 버려야…철저한 반성 필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大義)만을 좇아달라”고 당부했다.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안 대표)의 세 번째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야권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내년 4월 우리 당의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며 “우리 시간표에 맞춘 일정만 진행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 전략적 판단과 지혜가 필요한 작업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내년 4월 선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단일한 대오를 갖춰, 돈과 정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표심을 공략할 것”이라며 “우리 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적 책략, 선전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당과 보수야권을 향해서는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대의를 위해 소아를 버려달라”며 “적전 분열하면 자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불과 8개월 전 총선에서 참패한 우리가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처절한 자기반성의 자세”라며 “‘누가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가 되더라도, 나는 출마하지 않고 뒤에서 선거를 돕겠다’ 이런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왜 보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지 못하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요즈음 저를 붙잡고 당부하는 말씀들”이라며 “제게 맡겨진 소임 완수하겠다.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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