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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좋은 선택 아냐”
“통합·입당, 서울시민 인식에 좋은 선택 아니라 판단”
“국민의힘도 다양한 의견 분출…지속 소통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대표는) 어떤 방법은 절대 안된다, 어떤 방법을 꼭 고집하겠다 이런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통합과 입당과 관련해 단일화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서울시민들의 인식에 비춰봐서는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부분에 대해 판단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 정권 교체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하는 방식, 국민의힘이 선출한 후보와 최종 경선을 통해 단일화하는 방식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측에서 안 대표의 입당 외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도 의견들이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해서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는) 안 대표의 이번 서울시장 출마뿐만 아니라 그 이전 정기국회 상황이나 21대 국회 정책과제 선정이나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가장 좋은, 가장 최상의 후보를 낼 수 있는 과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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