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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클롭에 생떼? “‘최고의 팀이 졌다’고 말해줬다”
손흥민 동점골 못지켜 1-2 패배
“클롭은 동의 못하더라. 그의 의견일 뿐”
토트넘 무리뉴 감독과 리버풀 클롭 감독이 17일(한국시간) EPL 13라운드 경기 직전 서로 얼싸안으며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리버풀에 뼈아픈 패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까지 내준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에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승장에게 직접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 1-2로 패한 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한동안 언쟁을 주고받았다.

이 모습은 방송 중계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는데, 대기심이 끼어들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상기됐다.

이날 토트넘은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손흥민이 후반 42분 교체아웃된 후 후반 45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에게 ‘최고의 팀(토트넘을 지칭)이 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는 동의하지 않더라. 그의 의견일 뿐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무승부도 아닌 승리에 가까이 다가갔다. 반면에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 세계 챔피언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패배라는 결과는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팀 문제점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는 상대를 죽일 수 있을 때 죽여야 한다. 기회를 놓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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