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통령만 철없이 웃고 있네” 배현진, 文 4억 들인 임대주택 방문에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현 LH 사장)와 함께 단층 세대 임대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 임대주택 방문 행사 준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예산이 4억원 이상 투입됐다는 논란이 일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온 나라에 곡소리가 가득한데 대통령만 철도 없이 활짝 웃고 계신다”며 맹비난했다.

배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임대주택 방문에 4억원 지출 논란’과 관련한 보도를 공유하면서 “대통령도 어떤 세력에게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한심한 쇼잉”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허허 웃는 것만 참 잘하는 대통령을 그럴싸한 무대 1번, 2번, 3번으로 옮겨 뫼시며 예쁘게 웃으면서 박수쳐주는 무대 뒤의 망국세력이 누구일까”라며 “온 나라에 곡소리가 가득한데, 4억들인 무대에 방문한 대통령만 철도 없이 활짝 웃고 계신다. 이 시국에”라고 직격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들어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방문한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 방문 행사에 모두 4억5000만원이 들어갔다며 ‘4억짜리 쇼’ 논란이 일었다.

구체적으로 공공임대주택 2채의 인테리어에 4290만원, 커튼과 소품 등 가구 구입에 650만원, 당일 행사대행 용역계약금에 4억1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통령 방문에 맞춰 긴급하게 현장을 꾸미는 과정에서 일부 거주자들이 수일간 계속된 공사 소음에 시달렸고, 지난 8월 완공된 해당 주택에 벽면 곰팡이와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LH는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대통령 행사 관련 비용이 해당 주택만을 대상으로 한 예산이 아니다”라며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 공공임대 홍보와 관련된 예산을 합한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테리어 시공은 없었고, 가구·집기 등도 임시 대여한 것”이라며 “해당 세대는 추후 입주 계약 완료시까지 본보기집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etter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