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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 "경제 회복중이나 연초 수준 안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에 따른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FOMC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면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제로 금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월 1200억 달러 이상의 채권 매입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경제 회복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채권 매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출시에 따른 회복 기대감으로 경제 전망은 소폭 상향됐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 -3.7%에서 -2.4%로 올랐다. 내년도 4%에서 4.2%로, 내후년 역시 3%에서 3.2%로 상승했다. 실업률 전망치 역시 올해 7.6%에서 6.7%로, 내년 5.5%에서 5%로 낮췄다.

연준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에서 현 수준의 금리를 결정했다. 이후 6번째 열린 이번 FOMC까지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은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내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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