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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3명만 살았다…일가족 5명 탄 헬기 추락
뉴질랜드서 점심 먹으러 이동 중… 부모는 숨져
헬기 추락 사고현장. 옆에는 아이들을 구조한 트랙터도 보인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뉴질랜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헬기가 추락, 부모는 모두 숨지고 아이 3명만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뉴질랜드 동부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변에 일가족 5명이 탄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인근 지역에서 헬리콥터 대여업을 하는 앤드루 데이비드슨과 그의 아내, 자녀 3명이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인근 유명 식당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트랙터 등을 동원해 헬기의 유리창을 깨고 아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사고로 데이비드슨 부부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이들의 자녀 3명은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지역은 고래 관람을 위한 헬리콥터 비행이 자주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민간 항공국과 교통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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