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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와인파티' 윤미향에 '경고'…국민의힘 "한없이 너그러운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 비난 여론이 일자 "위기 상황에 사려 깊지 못했다"며 13일 사과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사적 모임에 참석한 일로 '경고' 조치를 받은 데 대해 "반대 세력에겐 비정하지만, 내 편에겐 한없이 너그러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무수한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여론이 악화되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은 '엄중 경고'"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황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은 윤 윤의원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면서 민주당에게 책임 있는 여당 자세를 바랐다"며 "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평생 불쌍한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필요할 때 방패막으로 삼는 패륜적이고 경솔한 행동,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국민은 뻔뻔한 윤 의원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떳떳이 조사받고 마땅한 죗값을 받길 바란다. 그것만이 할머니들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하고 사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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