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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3위 휩쓴 코리안파워, LPGA 최종전 ‘퀸’ 사냥
우승 상금 110만 달러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7일 개막
고진영·김세영·박인비, 세계랭킹 1~3위 랭크
박인비·김세영은 시즌 최종전서 상금왕 다툼
14개월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를 휩쓴 한국 골프퀸들. 왼쪽부터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 3위 박인비. [AP·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를 휩쓴 코리안 파워가 시즌 최종전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여제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주요 타이틀을 얼마나 휩쓸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300만달러(우승상금 11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올시즌 LPGA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김세영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역대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우승 상금 최고 액수인 15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왕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정해진다.

가장 큰 관심은 박인비와 김세영이 겨룰 상금왕 향배다. 15일 현재 박인비가 136만 5138 달러로 상금랭킹 1위, 김세영이 120만 7438 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가 112점으로 1위, 김세영이 106점으로 2위를 다투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가 갈릴 수 있다. 87점으로 3위인 대니엘 강(미국)은 우승해야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선 김세영으로 68.677타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규정라운드 수에 못미치는 31개 라운드만 치른 상황이어서 유동적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수가 지난해 32개에서 올해 18개로 감소한 변수가 있다. 이 부문 2위는 69.727타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3위는 69.927타의 박인비다.

올시즌 하반기 들어 LPGA 투어에 나선 박성현과 이정은 등은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15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면서 가까스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US오픈서 깜짝 우승한 김아림은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 자격이 없다.

한편 '한국인 우승텃밭' US오픈에서 한국선수들이 또다시 맹위를 떨치면서 한국 선수들이 만에 세계 1~3위를 싹쓸이했다.

US오픈에서 준우승한 고진영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2위를 고수했고, US오픈 공동 6위 박인비가 지난주 세계랭킹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들이 여자골프 세계 1∼3위를 독식한 것은 2019년 10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이후 14개월 만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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