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확산 방지 특허로 효과 입증

시몬스, 관련 기술 개발·제품 출시

화재·건강 챙기는 ‘생존소비’…난연 매트리스 구입 늘었다
난연 매트리스(왼쪽)의 화재 시험. 일반 매트리스에 큰 불길이 일어난 반면, 난연 매트리스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 진화됐다. [시몬스 제공]

겨울철 ‘생존소비’가 한 경향인 가운데 ‘난연 매트리스’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대확산에 겨울철 화재사고 우려까지 커지며 친환경 및 난연 인증을 받은 난연 매트리스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 실제 제품을 내놓은 시몬스침대의 올 상반기 난연 매트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겨울철에 더 늘어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출시했다. 최근에는 ‘난연 특성을 갖는 매트리스’ 기술 특허로 효과를 인정받았다.

난연 매트리스에는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이 적용돼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자연 진화된다.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오버’를 방지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소방관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나설 수 있다.

국내에서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에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국내 표준시험방법(KSF ISO 12949)을 모두 만족하는 난연 매트리스를 공급하는 회사는 시몬스가 유일하다.

한국소방복지재단 관계자는 “일반 매트리스는 침실 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난연 매트리스로 침실 안전을 확보해 놓은 것이 혹시 모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화재 안전 외에 실내 유해물질과 자재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지난해 12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일반 시판 매트리스 41종 품목에 대해 ‘라돈안전제품인증’도 받았다.

또 모든 시판 매트리스에 대해 환경부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인증을 2년마다 갱신하면서 품질을 관리한다. 침대 프레임도 국가에서 정한 환경기준인 E1보다 높은 등급인 E0급 자재를 적용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우선 ‘기본에 충실하자’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