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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후보들 부동산 정책 공격 자제시켜달라”
“공공임대 주택 확대 긍정적 방향”
김민석,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요청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이 국민의힘 등 야권을 향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정책 공격에 매몰되지 말자”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후보들에게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공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더 K-서울선거기획단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문제로 승부를 걸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당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당 후보들에게도 부동산뿐만 아닌 다양한 정책을 골고루 준비해주십사하는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 주택 발언 등을 놓고 야권의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확대 필요성이 인정돼 왔던 공공임대 정책 전반에 대한 폄하가 현재 공공임대 주택에 살고 계시는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특히 경제를 안다고 하는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이 아쉽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 같은 분들이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지나치게 설익은 내용을 자극하는 것은 오히려 서울 시민들을 피곤하게 할 것으로 생각해 미리 당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서 야당 후보에 대한 당부 외에 민주당이 별도로 준비한 부동산 정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서울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후보들의 몫”이라면서도 “기존의 도시개발과 관련한 시정 기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현실을 감안해 후보들이 보완할 부분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의 정책”이라면서도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임대 확대 정책은)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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