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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라이어 캐리 올해도 역주행…발표 26년 지났지만 또 빌보드 정상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송이 지난 주 빌보드 '글로벌 200' 순위에서 2위,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3위에 올라 있다.[사진=빌보드차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송이 작년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빌보드 정상으로 역주행했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 차트는 이를 반영해 15일 업데이트된다.

이 노래는 다른 빌보드 순위에서도 1위가 유력시된다. 이 노래는 지난 주 '글로벌 200'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고,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실린 이 곡은 성탄절 시즌마다 세계 곳곳에서 들리며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자리 잡았다.

이 곡은 발표 25년 만인 지난해 12월 16일 '핫 100' 정상에 등극해 3주간 자리를 유지했다. 크리스마스 관련 곡이 이 차트 1위에 오른 건 60년 만에 처음이었다.

곡 발표 당시에는 싱글로 발표된 곡만 싱글 차트에 진입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핫 100'에 오르지 못했다. 1998년 앨범 수록곡도 싱글 차트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이 곡이 '핫 100'에 오를 길이 열렸고, 지난해 결국 25년 만의 역주행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이 곡은 올해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1958년 더 칩멍크스와 데이비드 세빌이 발표한 '더 칩멍크 송'과 함께 1위 자리를 가장 오래 유지한 크리스마스 곡이 됐다.

캐리는 이로써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자신의 곡이 오른 기간이 총 83주가 됐다. 이는 역대 모든 가수 중 최장기간으로, 2위인 리한나는 이 기간이 60주다.

캐리는 이날 트위터로 "정말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이 곡의 성공이 지속되는 데에 영원토록 감사하다"라고 감격했다.

한편, 발표되자마자 빌보드차트를 휩쓸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고즈온'은 '핫 100' 순위에서도 각각 여전히 10위권과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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