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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
"10만호 구축아파트 리모델링 공급"
"가덕도 신공항, 조속 결정·추진해야”
박형준 동아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부산을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 북항 컨벤션센터에서 "도보 15분으로 하루 일상을 모두 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단언했다.

그는 이어 "15분형 도시는 스마트 기술들이 촘촘히 적용된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15분으로 부산의 모든 곳을 품도록 하겠다. 대심도 교통망과 급행 도시철도를 건설해 가장 먼 곳에서도 15분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교수는 주택 정책에 대해선 "청년·신혼 주거를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저리로 대출하고, 그 이자를 부산시가 저출산 예산 등을 활용해 부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10만호의 낡은 구축 아파트를 복잡한 재건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리모델링을 해 공급하겠다'며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50대에서 60대까지 신중년을 위해 1억원대의 저분양가 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안(案)을 놓고도 힘을 줬다.

그는 "가덕도 공항은 남부권 경제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 공항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상생 발전과 혁신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가덕도 공항을 결정·추진해야 한다"며 "남부권 전체에 순환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하이퍼 루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면 남부권 어디서든 1시간 내 신공항에 이를 수 있다"고도 했다.

박 교수는 스스로 '정권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자신들이 들었던 촛불이 바로 자신들을 향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희망을 주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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