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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카트, 피파 제치고 다운로드 1위 오른 모바일 게임은?
어몽어스 게임 화면. [이너슬로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올해 국내서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한 모바일 게임은 ‘어몽어스’였다.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았던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2M’이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2020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결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한국의 상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는 무려 581단계나 상승한 ‘어몽어스’가 차지했다. 이 게임에 밀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원신’이 차례대로 2~ 5위를 차지했다.

어몽어스는 추리로 범죄자 한 명을 골라내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이다. 우주공간에서 10명의 크루가 모여 그 안에 숨어든 ‘임포스터’라는 외계인을 찾아내면 된다. 크루원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임포스터를 찾아야 한다. 임포스터는 임무를 수행하는 척 숨어 들어가 크루원을 제거하면 승리한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리니지2M’이 5단계 상승한 1위, ‘리니지M’이 2위를 차지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6단계 상승한 3위, ‘V4’가 23단계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된 ‘AFK 아레나’, ‘바람의나라: 연’, ‘뮤 아크엔젤’이 각각 6위, 7위, 10위를 기록했다.

[앱애니 제공]

MAU(월간평균방문자수) 1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차지했다. 2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랐다.

2020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운로드는 530억회, 소비자 지출은 810억달러(88조 452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는 ‘프리 파이어’, 2위는 ‘서브웨이 서퍼스’, 3위는 ‘어몽어스’가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다운로드 랭킹 4위, 소비자 지출 랭킹 7위, MAU 랭킹 1위를 차지해 3가지 분야 상위 10위 안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게임이었다.

앱애니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모바일을 통해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채팅, 친구 초대,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 소셜 기능이 도입된 게임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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