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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스크’에 ‘MAGA’ 모자 쓴 민경욱, 트럼프 대선불복 시위서 포착

민경욱 전 의원(가장 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에 참여한 모습.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해 온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집회에서 포착됐다. ‘노마스크’에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글귀가 적힌 빨간모자를 쓴 채였다.

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Million Maga March(백만 마가 행진)’행사에 다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영상을 트윗했는데 제가 두 군데에 나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트윗과 영상 캡처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자신의 지지자 수천명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행진 집회한 영상을 리트윗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MAGA’ 모자를 쓴 채 지난달 대선 투표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1분 50초짜리 영상은 리트윗되면서 현재 847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회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공식 확정되는 전국 선거인단 투표(14일)를 앞두고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열린 것으로,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이며 그는 선거가 조작돼 대선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개표 조작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백악관과 의회 앞 등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민 전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를 주최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등으로 수사를 앞두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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