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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최하 36.7%…진보층 지지율도 60%선 붕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7% vs 부정 58.2%
정당별 지지도 국민의힘 31.6% vs 민주 30.8%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21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36.7%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5.1%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후 상승했다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입법 처리에 나선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보층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층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률은 지난 조사보다 4.2%포인트 하락한 59.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4.8%다.이는 전주 8.2%포인트 감소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평가 5.0%포인트 하락한 31.8%, 부정평가 57.9%)와 40대(긍정 평가 3.7%포인트 하락한 46.3%, 부정 평가 50.8%), 50대(긍정 평가 2.7% 포인트 하락한 36.3%, 부정 평가 60.3%)에서는 긍정 평가가 감소했으나 60대(긍정 평가 2.6% 포인트 상승한 28.8%, 부정 평가 67.4%)와 70대 이상(긍정 평가 6.6%포인트 상승한 31.9%, 부정 평가 61.2%)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30.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0.3%올라 31.6%로, 양당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을 기록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7.0%포인트↑)·호남권(2.1%포인트↑)·서울(2.0%포인트↑)에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또, 60대(6.4%포인트↑)·30대(4.7%포인트↑)와 진보층(2.3%포인트↑)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0대(3.9%포인트↓)와 중도층(1.6%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부산·경남(4.4%포인트↑), 20대(3.0%포인트↑)와 50대(2.9%포인트↑), 진보층과 중도층(2.9%포인트↑·2.2%P↑)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대구·경북(5.4%포인트↓)·충청권(3.4%포인트↓), 60대(7.4%포인트↓)·70대 이상(2.5%포인트↓), 보수층(2.0%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 외에는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은 4.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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