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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확진자 950명 ‘역대 최악’…사망자도 6명(종합)
대구경북 1차 유행 909명 기록 넘어
사망자 6명 늘어 578명…179명 위중
서울도 362명 ‘최다’ 전방위 확산
11일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950명을 기록했다. 950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2월 29일, 909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673명)보다 255명이나 늘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 사흘간은 600명대 후반 규모였으나, 이날은 700∼8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900명대로 직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 등이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 발생 규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만 66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2명)보다 157명 늘어 6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62명, 경기 272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이 67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충남 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59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도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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