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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해철 ‘딸 전세금’ 증여세 탈루 의혹에 “차용증 있고 이자 받아”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11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딸에게 전세자금을 빌려 주고 2년 뒤에야 차용증을 받았다는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됐다.

이에 전 후보자 측은 “차용증을 보관하고 있고 증빙자료를 곧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2017년 장녀에게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 자금으로 7000만원을 빌려줬다.

이에 대한 차용증은 2019년에 작성된 것으로 국회 인사청문 요청안에 기록돼 있다고 김 의원이 밝혔다.

또 차용증에는 이자는 연 2%로 정한다고 쓰여있지만, 구체적인 변제 시기나 변제 방법은 적혀있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19년 당시는 전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물망이 올랐던 때”라며 “뒤늦게 세금으로 문제가 될까 봐 차용증을 급조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탈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전 후보자 측은 “2017년 차용증을 작성한 뒤 장녀에게 돈을 빌려줬고, 차용증도 보관하고 있다”며 “차용증 작성 뒤 전 후보자는 장녀에게 계좌 이체로 매월 3% 이자를 변제 받았고, (장녀가) 대학원에 진학한 2019년부터는 연 단위로 2%의 이자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는 최신 차용증만 내게 돼 있어 지난해 자료만 제출했다"면서 "(이자 변제 내역과 2017년 차용증 등) 증빙 자료를 곧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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