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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文 머릿속, 탄소만 있고 백신 없나…K방역국이 '밤 9시 통행금지'라니"
"文 백신확보 실패, 정권 무능·태만"
"8·15집회가 GDP 0.5%p 감소? 괴이한 계산"
유승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케이(K) 방역국의 국민들이 밤 9시 통행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극화와 블루(Blue)에 살 맛을 잃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 탄소만 있고 백신은 없는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서민들의 고용이 많은 내수 서비스 업종들은 이미 코로나19로 초토화되고 있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은 '우리가 총알받이냐'며 폭발 직전의 상황"이라고 따졌다.

이어 "서민 가계는 이미 파산 상태인데, 문 정권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백신 확보에 실패해 언제 코로나19가 끝날지 모르게 됐다"며 "이 정권의 무능과 태만 때문에 애꿎은 서민들은 얼마나 더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문 대통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등의 성장률', '동학개미가 주식시장을 지켰다', 'K 방역이 세계 표준'이라고 한다. 그런 복장 터지는 소리는 이제 제발 그만하길 바란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찰총장 징계에 매달리고 탄소 색깔의 흑백 TV에 나와 탄소중립 비전을 홍보할 정성이 있다면, 대통령은 백신이나 빨리 확보해 제발 우리 서민들도 코로나19 터널의 끝을 보게 해다라"고 꼬집었다.

또 "과거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토건경제에 돈을 쓸 게 아니라, 코로나 양극화로 죽어가는 서민들을 위해 돈을 써야 한다"며 "소득 하위 50% 전(全) 가구에 지원금을 계단식으로 지급하는 데 예산을 쓰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청와대는 8·15 집회가 국내총생산(GDP)를 0.5%포인트 감소시켰다고 했다. 이런 괴이한 계산은 평생 처음 들은 것이어서 말문이 막혔지만, 별다른 비판도 안 받고 지나갔다"고 했다.

나아가 "불과 반나절의 8·15 집회로 GDP가 0.5%포인트 내려갔다면, 빨라도 3개월이며 최악의 경우 1년쯤 접종이 늦어지면 GDP는 대체 몇 %포인트나 감소하겠느냐"며 "대통령이 K방역 자랑이나 공수처 같은 정치투쟁에 골몰하느라 지불하게 된 엄청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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