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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선 후 처음으로 “文정권, 민주주의에 선전포고”
“허벅지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어”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 대표가 지난 9월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일방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린 건 지난 총선 이후 처음이다.

황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며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그리고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당장은 막을 수 없더라도 국민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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