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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문대통령 면담 요청…장외투쟁 논의”
“모든 안건 필리버스터 대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 격차를 앞세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경제3법 등을 밀어붙이는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이어 장외투쟁 가능성도 시사했다. ▶관련기사 5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면담 요청 사실을 밝힌 후 “‘입법 사기’로 대표되는 법치·의회·민주주의 파괴에는 문 대통령이 있다”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지,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가 (대통령)본인 뜻인지 만나 묻겠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의 경제3법 강행에 대해서는 “날치기는 봤어도 입법 사기는 처음 경험했다”며 “(정무위) 안건조정위에서 이렇게 하겠다고 동의받은 다음 돌아서자마자 말을 바꾸는 입법 사기는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장외투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국회법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데, 이대로 국회법 타령만 하고 있을 수 없다는 쪽으로 당내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전국 1인 시위를 한다든지, 10일 아침 열리는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그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필리버스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오는 10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필리버스터를 끝내려는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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