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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우와 전화통화를?”…엔씨, AI로 K팝 스타와 팬 ‘연결’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개발
-아티스트와 통화하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사진=엔씨소프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유명 K팝 스타 목소리를 들으면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9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개발 중이다.

유니버스는 K팝과 관련된 다양한 팬덤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음성합성, 캐릭터 스캔, 모션캡처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T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결합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K팝 팬들이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서비스는 ‘프라이빗 메시지 & 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K팝 스타와 언제 어디서든 전화통화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화통화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실제 아티스트와 통화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AI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최소 20분에서 1시간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개인화 음성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딥러닝 음성 합성 기술은 AI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의 합성음을 생성할 때 발생 가능한 오류를 스스로 점검하고, 이를 자동 교정해 더 좋은 합성음을 생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음은 각 아티스트들이 가진 목소리 톤, 발화 스타일 등의 특징까지 담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도 엔씨소프트의 IT 기술이 동원됐다.

우선 캐릭터 제작을 위해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은 엔씨소프트 3D 스캔 스튜디오 전신 부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동시에 146장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 외형의 미묘한 특징까지 한 번에 포착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아티스트의 사진은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는 스캔 기술을 거쳐 정교한 3D모델로 재탄생했다.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생동감도 구현했다.

유니버스는 ▷뮤직비디오, 화보, 라디오, 예능 등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매일 제공하는 ‘미디어’ ▷팬과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FNS’ ▷아티스트 관련 팬아트, 영상 등을 제작해 공유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트리밍, 팬미팅, 콘서트 참여 등 온·오프라인의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컬렉션’ 등의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유니버스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유니버스 사전예약에는 세계 186개국 100만명 이상의 K팝 팬들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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