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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사미아, 내년 ‘온라인+중저가 라인업’ 방점
공격투자 실적행진 결실…올 매출 1600억 돌파 자신
‘굳닷컴’ 온라인 유통망 강화…‘어니언’ 젊은층 공략

까사미아가 내년 사업 키워드를 ‘온라인,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방점을 찍는다.

까사미아는 지난 2018년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지난 2년 간 공격적인 투자와 브랜드 혁신, 유통망 및 조직재정비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 발판을 다졌다. 지난해부턴 오프라인매장 확대와 더불어 프리미엄제품군을 강화하고, 인력과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는 올해 실적으로 나타났다. 홈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한데 맞물려 3/4분기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5% 성장했다. 또 매월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기록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와 연초 목표했던 매출 1600억원을 자신하고 있다.

까사미아가 내년 사업을 온라인 확대와 중저가 제품군 확대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어니언’ 메이플 홈시리즈. [까사미아 제공]

이같은 올해 실적을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첫 단추는 온라인사업 강화. 지난 7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해 연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굳닷컴(guud.com)’을 기반으로 온라인망과 고객접점 확대를 본격화한다.

굳닷컴은 가구업계 최초로 ‘커머스&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했다. 단순한 제품 판매몰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개념의 플랫폼으로 구성한 것이다.

현재 까사미아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수면 관련 실험, 콘셉트를 가진 방 꾸미기 등 고객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슈에 재미요소를 더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커뮤니티 개념을 강화해 보다 활발한 쌍방향 소통마케팅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고객 참여형 콘텐츠와 이벤트 등으로 신흥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세대를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상품군에 이어 중저가 상품군을 각각 더 확대할 계획이다. 세분화된 소비자 기호를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onion)’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가성비와 실용성, 간소주의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까사미아는 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해외 프리미엄 가구를 엄선한 ‘까사미아 셀렉트’ 상품 수도 늘린다.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도 확대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공격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사업 재정비 성과가 올해 가시화됐다. 세분화된 온·오프라인 사업을 한층 강화해 국내 대표 홈퍼니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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