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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대유행인데…주한미군 기지선 수십명이 ‘노마스크’ 댄스파티

캠프 험프리스 영내 식당 플라이트라인 탭룸에서 개최될 댄스파티를 알리는 포스터. [플라이트라인 탭룸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댄스파티가 열린 것이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주한미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영내 식당 ‘플라이트라인 탭룸’에서 험프리스 살사 동호회의 댄스파티가 열렸다.

참가자 중 일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에는 수십 명의 참가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스크(턱에 걸친 마스크)’ 형태 등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던 때로, 한국 정부의 방역 지침은 물론 주한미군 자체의 방역 수칙도 위반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채널을 통해 주한미군 측에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고, 주한미군 측은 해당 행사 장소를 폐쇄하는 한편, 방역을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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