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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니아, 코로나19 대유행 속 백악관 테니스장 리모델링 논란
대통령 가족·초청인만 사용 가능한 공간
코로나19 대유행 시국 속 적절성 논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 테니스 파빌리온 개조공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멜라니아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 전역을 할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도해 백악관 테니스장을 리모델링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 테니스 파빌리온 개조공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테니스 파빌리온의 완공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역사적인 명소를 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백악관에서의 역사는 계속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측은 지난 6월 새 테니스 파빌리온 건립안을 중앙수도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백악관 테니스 파빌리온 리모델링 자금은 민간 기부금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악관은 기증자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CNN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내부 디자을 총괄했으며, 이를 위해 가구도 특별 제작됐다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 멜라니아 영부인이 백악관 내부 개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시국에 걸맞지 않은 사치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악관 테니스 파빌리온은 대통령 가족과 초청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란 점에서 앞서 지난 3월 테니스 파빌리온 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비판 뭇매를 맞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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