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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의료용 산소 동나 코로나19 환자 7명 사망
파키스탄, 바이러스 확산으로 병상도 부족 ‘최악’

파키스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와 의료용 산소통을 옮기는 직원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파키스탄의 한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7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북서부 대도시 페샤와르의 카이버 의대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입원 환자 7명이 숨졌다.

코로나19 중환자들은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산소혈증이 발생해 장기 손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폐로 산소를 주입해야 한다.

이 병원은 현지에서 190㎞가량 떨어진 라왈핀디에 있는 업체로부터 산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날 의료용 산소통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현지 주(州) 정부는 병원 측에 48시간 이내에 조사를 끝내고 후속 보완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294명이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0 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주요 병원에서는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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