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오리·닭 50만마리 살처분
AI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이동제한명령

4일 오후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농장 반경 10㎞내에 가금농장 44곳, 총 170만 마리의 닭·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 확산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5일 전남도는 고병원성 AI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며,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했으며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예찰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농장 주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30일간 도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전남지역 모든 가금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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