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유럽 EV시장 질주…코나·니로EV ‘톱5’
10월 코나EV 5441대ㆍ니로EV 3938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위축 속 수요 꾸준
누적 판매량은 코나EV 3위ㆍ니로EV 7위
내년 ‘E-GMP’ 출시 이후 점유율 확대 기대
코나 EV.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코나 EV와 니로 EV의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완성차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내년 전기차 100만 시대를 향한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출시 이후 친환경차 점유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 EV는 10월 유럽시장에서 총 5441대가 판매되며 모델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 EV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는 독일(1932대)이었다. 프랑스(627대)와 노르웨이(519대)가 뒤를 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생산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 체코 공장의 원활한 수급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50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량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기아차 니로 EV는 같은 기간 3938대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주요 판매 시장은 영국(800대)과 네덜란드(752대), 프랑스(678대) 순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수요를 충족한 비결로는 배터리 공급체계가 꼽혔다. 이를 통해 8개국에서 세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돋보였다. 모델별로는 코나 EV가 3만1832대의 판매 대수로 3위에, 니로 EV가 2만3847대로 7위에 안착했다.

니로 EV. [기아차 제공]

누적 판매량 기준 1위는 르노 조에(7만7403대), 2위는 테슬라 모델3(5만8063대)이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폭스바겐 e골프(2만6721대)와 푸조 208 EV(2만4860대)였다.

‘E-GMP’를 통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3위 도전은 내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제원과 18분 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효율성이 점유율 경쟁의 우위 요소로 점쳐진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년 내 100만대 판매는 글로벌 판매량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며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약진한 데 이어 중국과 미국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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