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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이마트 인근 화물차 불 끈 강원랜드 직원들, 소방서장 표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달 25일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도로에서 1톤 화물차의 화재를 목격해 화재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선 강원랜드 직원들의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연말을 맞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미담의 주인공들은 강원랜드 테이블팀 전동표 과장, 심상준․윤현민 대리, 진상범 사원으로, 이들은 당시 태백 이마트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량 적재함에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하고 해당 차량을 멈춘 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화재를 인지시키고 자신들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차량화재 당일 바람이 많이 불었고, 인근지역은 산림 뿐 아니라 주유소와 충전소 등이 산재해 자칫하면 불이 주변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 강원랜드 직원들의 행동이 더욱 빛을 발했다.

태백소방서 최식봉 서장은 지난 3일 강원랜드 직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 없이 강원랜드 문태곤 대표가 직원 대표에게 대리 시상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가 최식봉 태백소방서장을 대신해 의로운 행동을 보여준 강원랜드 직원 전동표, 심상준, 윤현민, 진상범씨의 소방서장 표창을 전한 뒤, 직원대표인 심대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상준 대리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이웃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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