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로나의 해’, ‘집밥’ 먹으며 ‘부의 기술’ 공부했다
인터파크 2020베스트셀러1위 ‘더 해빙’
경기 불황, 주식광풍으로 재테크서 인기
인터파크 집계 2020베스트셀러 1~5위.

코로나 19에 갇힌 올 한 해 독자들은 부의 기술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는 홍주연, 이서윤 ‘더 해빙’이 차지했다. 이어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이 2위, ‘돈의 속성’이 3위,‘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5위에 올라 재테크 열풍을 방증했다.

2019년도 베스트셀러 상위권과 비교했을 때 에세이와 소설의 인기가 주춤하고 경제경영과 자기 계발서가 주목을 받았다.

인터파크는 2020년의 출판계 이슈 키워드로 ▲코로나 ▲요즘책방 ▲부의기술 ▲집스토랑 ▲스크린셀러 등 다섯가지를 선정했다.

출판계에선 코로나 팬데믹 공포로 바이러스관련 책과, 역사 속 팬데믹, 코로나 19 이후의 사회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적들이 다수 출간됐다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1’,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로 인해 비접촉이 일상화된 세상을 분석한 ‘언컨택트’,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 현장 전문가 7인이 진단하는 코로나 이후 생존전략 ‘포스트 코로나’ 등이 주목을 받았다.

유튜브와 TV 방송 등 미디어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tvN에서 방영된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언급된 도서들이 속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리의 힘’, ‘코스모스’,‘총, 균, 쇠’는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30위 안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코로나19로 경기 불황과 구조조정, 주식광풍 속에서 재테크와 자기계발 서적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붙은 주식 광풍은 수많은 ‘주린이’들을 탄생시켰고 공모주 청약 열기로 재테크 서적 가운데서도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30위 안에 재테크 등 ‘부의기술’에 관한 도서가 7종이나 올라왔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건강과 쉬운 요리법을 고려한 집 밥을 위한 요리책들의 인기도 많았다.특히 TV 방송과 유튜브로 친숙해진 연예인들과 유튜버들이 메뉴를 선보였다. ‘박막례시피’,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수미네 반찬’, ‘이정현의 집 밥 레스토랑’,‘옥주부의 진짜 쉬운 집밥 레시피’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거나 계획이 알려지면서 원작 도서가 역주행을 달렸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된 ‘보건교사 안은영’, 올해 초 JTBC 드라마로 제작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대표적이다.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는 1월 4일부터 SBS 드라마로 만날 수 있으며, 2019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초엽의 단편 소설 ‘스펙트럼’도 김보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스펙트럼’은 베스트셀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들어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