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1월 수입차 판매 올 들어 최다…벤츠 E250 베스트셀링카
전년비 7.5% 늘어난 2만736대
벤츠·BMW 신차 효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3일 오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포토세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인기 브랜드의 신차가 출시 되면서 대기수요가 몰린 결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5% 늘어난 2만7436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2만4257대)보다도 13.1% 늘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달성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4만344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11월 한 달간 7186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6.0% 늘어난 수치다.

벤츠 관계자는 "지난 10월 출시한 E클래스의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와 2021년식 CLS 450 4MATIC 모델의 인도가 본격화되며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BMW는 작년보다 18.7% 증가한 5551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한 뉴 5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아우디 2906대 ▷폭스바겐 2677대 ▷볼보 1267대 ▷지프 975대 ▷렉서스 951대 ▷미니 940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는 2만2182대로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반면 미국 브랜드는 3267대 팔리며 작년보다 15.7% 줄었다.

일본 브랜드 판매는 1987대로 15.7% 감소했다. 불매운동 이후 8월부터 회복세를 보였던 일본차는 10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렉서스(951대)는 작년보다 83.2% 증가했지만 도요타(623대)와 혼다(413대)는 각각 20.1%, 8.8% 감소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479대 판매된 벤츠 E250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벤츠 E350 4MATIC(1068대) ▷벤츠 E220 d 4MATIC(748대) ▷렉서스 ES300h(648대) ▷벤츠 CLS 450 4MATIC(606대) ▷ BMW 520(6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993대를 판매하며 작년보다 21.1% 감소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면서 판매량 순위는 6위에 그쳤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