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리더스클럽]한국투자證 업고 실적 순항하는 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證, 대형 IPO 주관 성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혁신금융 선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은 한국금융지주가 코로나 사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혁신금융을 선도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주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52177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4208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자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257억원 증가한 1121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계열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PE의 운용자산(AUM)도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만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2589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2조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세적으론 더 긍정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로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들어 보유 자산의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3분기엔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토대로 사업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부서 간, 계열사 간 시너지를 구체화하는 게 CEO의 경영방침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간편 해외주식앱 ‘미니스탁(ministock)’을 출시했고, 국내 최초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 AI Research)’를 도입하는 등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8월 13일 출시한 ‘미니스탁’은 별도의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해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주에 200만원이 넘는 아마존 주식도 1만원 어치만 매매할 수 있다.

현재는 구글·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260여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미니스탁은 그 혁신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거래 가능 시장과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는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분석한 10만 건 이상 뉴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피드백을 거쳐 개발됐다.

특히 그동안 분석 대상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 섹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에어’는 다양한 중소형주를 적시에 분석해 주가 추이, 뉴스 평가,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배당 등 6개 지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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